윤이상 유해 이달 말 도착, 내달말 고향 통영에 묻힌다 > 재외동포뉴스

본문 바로가기
우리생활속의 하오천진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이트 내 전체검색



하오 라이프

재외동포뉴스 조회

[재외동포뉴스] 윤이상 유해 이달 말 도착, 내달말 고향 통영에 묻힌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8-02-20 00:00 | 2 | 0

본문

한달간 가족들이 보관하다 통영국제음악제 개막일 맞춰 이장식


(통영=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독일에 묻힌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유해가 이달 말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베를린시 윤이상 선생 묘소


베를린시 윤이상 선생 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19일 통영국제음악당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시는 가토우 공원묘지에 있는 윤 선생의 유해 이장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윤 선생의 딸 윤정 씨와 통영음악당 플로리안 리임 대표, 주독 한국대사관 및 한국문화원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이장 행사를 개최한 뒤 오는 25일께 윤 선생의 유해가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통영시와 통영음악당 측은 독일로부터 정확한 날짜를 통보받지 못했다.


시 등은 이달 말께 유해가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해 이장 절차는 베를린시와 독일 측 장례업체가 주관하고 있다.


한국에 도착한 유해는 통영 윤 선생 유족의 집에 우편 형태로 전달될 예정이다.


유족들은 약 한 달 동안 유해를 따로 보관하다가 내달 30일 통영국제음악제 개막에 맞춰 열리는 이장식을 거쳐 유해를 묻을 것으로 보인다.


'통영 바다를 다시 보고 싶다'는 생전 뜻에 따라 윤 선생 묘소는 통영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통영국제음악당 인근 공터에 마련된다.


통영음악당 관계자는 "아직 언제 어느 공항을 통해 유해가 이송될지 전달받지 못했으나 독일 측 절차에 따라 차질없이 이장이 완료될 것"이라며 "다만 유해 이송과정은 유족 측 사생활 등 문제로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며 통영국제음악제 개막식 당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유해가 국내로 들어오면 통영음악당과 함께 구체적인 이장식 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그동안 유해는 유족들이 자택에 보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독일 베를린을 근거지로 음악 활동을 펼친 윤 선생은 1967년 중앙정보부에 의해 조작·과장된 동백림(東伯林·East Berlin)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고초를 겪었다.


이후 국내에서는 이념성향과 친북 논란 등으로 제대로 음악성을 평가받지 못했지만, 해외에서는 '동양과 서양의 음악기법 및 사상을 융합시킨 세계적 현대 음악가', '유럽의 현존 5대 작곡가' 등으로 불렸다.


그는 1995년 11월 베를린에서 타계해 가토우 공원묘지에 묻혔다.


home1223@yna.co.kr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접속자집계

오늘
32
어제
47
최대
742
전체
15,341
하오천진
이메일 : iq9697@naver.com 연락처 : +86-1770-224-9951 주소 : kaixianghuayuan 1hao, shuishangxilu, nankaiqu, tianjin, china.
Copyright © Hao Tianjin. All rights reserved.
If you have any question or comments, contact to Webmaster.
TOP
상단으로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