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뉴스] "올림픽 붐 조성하라"…반크 '평창 알리미' 501명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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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글로벌 한국문화관광 외교대사 발대식 장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9일 평창동계올림픽과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활동할 '글로벌 한국 문화관광 외교대사' 501명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반크는 재단법인 한국방문위원회과 함께 이날 오후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청소년과 대학생 2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들 외교대사의 발대식과 교육을 진행했다. 총 501명 중 나머지 251명은 온라인 신청자로 해외에 있거나 출국한 상태다.
반크는 이번 외교대사는 평창 홍보에 집중하기에 '평창 알리미'로 부르기로 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올림픽이 임박했음에도 아직 국제적인 관심은 평창에 모이지 않고 있고, 참여 분위기 확산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온라인 세상에서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에 외교대사들은 평창 홍보에 올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대식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평창동계올림픽 골든벨 퀴즈대회'를 진행해 정답을 맞히면 마스코트인 수호량과 반다비 인형을 선물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이날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중·고교생들은 마스코트 이름과 2가지 이상의 경기종목을 설명하는 글과 함께 수호랑·반다비와 찍은 인증샷을 SNS에 올려 전파해야 한다.
대학생들은 강원도 관련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알리면서 수호랑·반다비를 들고 인증샷 찍어 SNS에 올려야 한다.
올림픽을 보러 오는 외국인 관광객과 전 세계 외국인 친구를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 한국에서 겪었거나 한국인을 통해 느꼈던 친절 사례, 미담 등을 인터뷰해 세계에 알리는 활동도 펼치게 된다.
아울러 평창과 인근 도시의 관광 유산을 소개하고, 한국의 역사유산, 문화유산, 기록유산, 자연유산 등도 알려야 한다.
반크와 한국방문위는 2010년부터 7년 동안 7천200여 명의 '글로벌 한국 문화관광 외교대사'를 양성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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