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뉴스] '세계 4위, 中日 능가' 유네스코 한국기록유산 16건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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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국제기록유산센터 국내 유치 기념 디지털 홍보 캠페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직지심체요절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유네스코 산하에 새롭게 만들어지는 '국제기록유산센터'(ICDH)의 한국 유치를 기념해 한국의 기록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디지털 홍보 캠페인을 페이스북(www.facebook.com/vankprkorea)을 통해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우리나라는 지난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9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국제기록유산센터를 청주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를 기념해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크는 '우리가 바로 21세기 세계기록유산'이란 제목의 캠페인을 통해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 기록유산 16개의 가치와 의의를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유네스코 등재 한국의 기록유산은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세계최초 금속활자 인쇄본 '직지심체요절', '승정원일기', '해인사대장경판 및 제경판', '조선왕조 의궤', '동의보감',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난중일기', '새마을운동 기록물', '유교책판' 등이다.
반크에 따르면 한국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건수에서 독일(23건), 영국(22건), 폴란드(17건)에 이어 세계 4위로 중국(13건), 일본(7건)을 앞서고 있다.
박 단장은 "기록유산이야말로 우리의 찬란한 역사와 우수한 문화를 세계인에게 가장 객관적으로 알릴 수 있는 주제"라면서 "하지만 세계인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왜 우수한지 알지 못하고, 한국인도 그 우수성을 잘 설명하지 못한다"며 기록유산에 대한 홍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네스코 산하 ICDH는 세계최초 금속활자본인 '직지'가 탄생한 도시인 청주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국가기록원은 2019년 ICDH의 본격적인 운영을 목표로 내년에 조직과 운영예산 확보 등 센터 설립에 필요한 준비를 한다. 청주시는 ICDH 부지와 건물 등 시설 지원을 담당한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훈민정음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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