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해외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한국문화를 보급하는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은 세종학당 수강생에게 한국 유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8년도부터 한국외대 외에 강남대, 조선대에서도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장학생에게는 입학금을 포함해 대학 수학 기간(8학기) 학비를 전액 지원하며 학교에 따라 기숙사도 제공한다.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삼성꿈장학재단이 지원하는 생활비도 받을 수 있다.

재단은 한국외대와 장학생 선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해 올해부터 10여 명에게 장학혜택을 부여한데 이어 강남대·조선대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남대와 조선대는 11월 20일까지 신청을 받고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12월 중 장학생 선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54개국 171개소의 세종학당 수강생 가운데 한국 유학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지원규모와 장학프로그램 참여 대학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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