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문학 전령사 부탁해"…터키 최대대학서 '韓작가와 만남' 행사 > 재외동포뉴스

본문 바로가기
우리생활속의 하오천진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이트 내 전체검색



하오 라이프

재외동포뉴스 조회

[재외동포뉴스] "韓문학 전령사 부탁해"…터키 최대대학서 '韓작가와 만남' 행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7-11-08 00:00 | 0 | 0

본문

이스탄불大·한국번역문화원 개최…"수교 60주년 계기 문학교류 탄력받길"


7일(현지시간) 이스탄불대학교에서 '한국작가와 만남' 행사가 열렸다. 행사 후 참석자들이 최윤(오른쪽)·김애란 작가로부터 사인을 받고 있다.


터키 최대 대학서 '한국작가와 만남' 개최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7일(현지시간) 이스탄불대학교에서 '한국작가와 만남' 행사가 열렸다. 행사 후 참석자들이 최윤(오른쪽)·김애란 작가로부터 사인을 받고 있다. 2017.11.8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대학교에서 한국 인기 소설가들이 미래의 한국문학 번역가들과 만났다.


이스탄불대학교와 한국문학번역원은 7일(현지시간) 이스탄불대 인문대학에서 '한국작가와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이스탄불국제도서전 참석 차 터키를 찾은 최윤 작가와 김애란 작가는 이날 행사에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한국작가와 만남에는 이스탄불대 한국어문학과 재학생과 교수진 등 한국어 전공자와 번역가,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터키인 70여명이 참석했다.


이스탄불대는 지난해 가을학기에 터키에서 세 번째로 한국어 전공과목을 개설했다.


7일(현지시간) 이스탄불대학교에서 '한국작가와 만남' 행사가 열렸다. 한국어 전공자 등 참석자들이 최윤 작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韓 인기 작가에 귀 기울이는 터키 대학생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7일(현지시간) 이스탄불대학교에서 '한국작가와 만남' 행사가 열렸다. 한국어 전공자 등 참석자들이 최윤 작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17.11.8


최근까지 터키에 소개된 한국문학은 약 15종이나 일반 독자에게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올해초 출간된 한강 작가의 맨부커인터내셔널 수상작 '채식주의자'를 번역한 '베제타리엔'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문학 한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에서는 오르한 파무크의 작품이 출간 때마다 큰 인기를 누리지만 그를 제외하고는 역시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최윤 작가는 "파무크 외에는 터키 문학이 거의 소개가 안 됐다"면서 "이제 양국의 문학을 상대방에게 소개하는 것이 바로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김애란 작가는 "한 나라의 문학을 이해하는 데에는 그 나라의 현대사를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면서 "무엇보다, 재미 있다고 느껴지는 걸 읽으라"고 덧붙였다.


7일(현지시간) 이스탄불대학교에서 '한국작가와 만남' 행사가 열렸다. 연단에서 김애란 작가가 자신의 작품세계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번역가 괵셀 튀르쾨쥐 교수(에르지예스대), 최윤 작가, 정은경 교수(이스탄불대), 김 작가


김애란 작가 "읽는 재미 느끼다보면 韓문학 이해 커질 것"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7일(현지시간) 이스탄불대학교에서 '한국작가와 만남' 행사가 열렸다. 연단에서 김애란 작가가 자신의 작품세계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번역가 괵셀 튀르쾨쥐 교수(에르지예스대), 최윤 작가, 정은경 교수(이스탄불대), 김 작가. 2017.11.8


행사에 참석한 한 대학생은 '터키인이 한국 문화를 접하는 경로는 한국 드라마가 사실상 유일한데, 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 작가는 "인기 드라마의 단골 캐릭터인 '가난한 젊은 여자'의 집이 묘사된 걸 보면 생각보다 좋더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끌어냈다.


그는 "진짜 가난을 보여주면 시청자들이 불편하기 때문"이라며 "드라마 문학은 더 진실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최 작가는 "드라마는 그 나라 문화에 관심을 갖는 계기로 좋다"면서 "그 나라의 문화를 좋아하면 문학도 더 잘 배우고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영철 주(駐)이스탄불 총영사는 이날 행사에서 "터키와 한국은 경제분야에서 활발하게 협력했지만 문학교류는 부족했다"면서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마련된 여러 행사를 계기로 양국의 문학교류가 탄력을 받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스탄불대학교에서 '한국작가와 만남' 행사가 열렸다. 차영철 주(駐)이스탄불 총영사가 작가 소개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韓·터키, 문학교류도 활발해지길"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7일(현지시간) 이스탄불대학교에서 '한국작가와 만남' 행사가 열렸다. 차영철 주(駐)이스탄불 총영사가 작가 소개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1.8


tree@yna.co.kr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접속자집계

오늘
36
어제
40
최대
742
전체
15,241
하오천진
이메일 : iq9697@naver.com 연락처 : +86-1770-224-9951 주소 : kaixianghuayuan 1hao, shuishangxilu, nankaiqu, tianjin, china.
Copyright © Hao Tianjin. All rights reserved.
If you have any question or comments, contact to Webmaster.
TOP
상단으로
X